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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남다른 자부심

알아챔 2023. 5. 27. 07:52

남들이 갖지 못한 것, 나만의 소유가 있는 사람은 느긋하다.

값비싼 명품(名品)을 가진 사람이 느끼는 그것처럼 말이다.

 

누구도 부러워하는 미모(美貌)의 부인을 둔 사람이거나,

남다른 능력(돈과 권력)의 남편을 둔 사람, 그 둘은 한동안은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런 사람들은 조바심치지 않는다.

자존감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절륜의 정력을 가진 남자, 소위 명기(名器)를 지닌 여성도 마찬가지다.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있는 매력이 가치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유한(有限)하다.

조만간 시들어 버릴 것들이기 때문이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돈이 없어도, 집도 절도 없어도, 당당하다.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 썩지 않을 보물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깨달음이 있다 할지라도 기력(氣力)이 없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있다.

에너지가 없으면 깨달음도 힘을 잃기 때문이다.

 

깨달음과 에너지(氣)는 동시에 지녀야 한다.

그것을 선도(仙道)에선 성명쌍수(性命双修)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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