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종부비법] 선도의 맥은 이어진다 본문
"선도(仙道)의 맥(脈)은 이미 끊겼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선도라 할 수 없는 사이비가 선도를 표방하고, 신앙화하여 사리사욕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단체들이 여럿 있다.
산속에 숨어 고요히 앉아있기만 하는 것만이 선도는 아니며, 자랑삼아 초능력을 보이는 것도 선도가 아니다.
단전(丹田)과 소주천(小周天) 이야기가 나오면 두루뭉술하게 비껴가는 자칭 선도인(仙道人)들이 많다.
꼭 알아야 할 것은 단전과 소주천이 빠진 것은 선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입으로는 태식(胎息) 운운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을 나는 만나본 적이 없다.
생각(意念)으로 미미하게 기(氣)를 느끼면서 그것을 소주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너무 많다.
진정한 선도라면 구체화한 성명쌍수(性命双修)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선도는 깨달음과 불로장생을 동시에 구하는 보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기운을 닦아 그것으로 주먹을 기르거나, 호구지책으로 남의 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짓은 잡술에 불과하다.
그런 것은 仙道가 아니다.
선도인이라면 마땅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정성을 쏟아야 하며,
나아가서는 선계(仙界)에 가서 누리는 신선(神仙)의 삶에 마음의 초점이 잡혀있어야 한다.
仙道의 脈은 끊긴 적도 없고, 끊길 수도 없다. 판밖에서라도 면면히 이어지는 것이 선도다.
그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늘의 섭리이기 때문이다.
仙道의 특성상 아무에게나 전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있다.
아마도 그것이 仙道의 脈이 끊겼다고 생각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태극권 역시 인연이 닿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여주지도, 가르치지도 않는다.
물론 오리지널(楊家嫡傳太極拳)에 한하지만...
성경신(誠敬信)이 없는 사람은 배울 수 없으며, 또 배웠다 할지라도 그것에 진수(眞髓)는 없다.
선도는 면전에서 스승과 제자 일대일로만 전해진다.
자기 희생이 없이 선도는 전해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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