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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주변에 널린 것이 道

알아챔 2023. 3. 18. 06:34

수심결(修心訣)은 "도(道)에 이르기는 어렵지 않다(至道無難)"로 시작합니다.
도덕경 첫머리가 "도를 도라 하는 것이 가하다(道可道)"로 시작하듯이 말입니다.

구구한 이야기는 필요 없습니다.
어렵지 않다고 하면, 어렵지 않다고 그냥 믿으십시오.

道를 깨치려면 우선 道가 만만해야 합니다.
세상에 제일 쉬운 일은 돈 버는 일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투자만 하면 대박을 내곤 했습니다. 

사실상 道는 우리 주변에 널려있습니다.
별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쓸데없이 "도를 도라 하면 도가 아니다"라는 말에 속지 마십시오.

하룻강아지가 되십시오.
그에게는 호랑이가 무섭지 않습니다 .
똥개들은 주변에 호랑이 똥냄새만 나도 가까이 못 가는데 말입니다.

그 호랑이가 종이호랑이인지, 알고 보니 친구였는지, 누가 압니까?

지레 겁먹지 마십시오.
세상에 깨달음보다 쉬운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 올 때 이미 손에 쥐고 태어나는 것이 그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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