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일맥상통 본문
시심마(是甚麼 :이 뭣고?), 삼서근(麻三斤), 정전백수자(庭前柏樹子:뜰앞 잣나무)를
단순한 말이나 염불(念佛)로 생각해선 안됩니다.
몸(가슴)과 마음 어느 구석에 걸려서 뿌리치기 어려운 조건이 되지 못한다면 화두(話頭) 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선도(仙道)의 소주천(小周天) 공부 역시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삼관(三關)을 통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소주천을 진행하다가 꼬리뼈(尾閭)에서든, 등 중앙(脊中)에서든, 대추(大椎)에서든,
氣가 걸려 꼼짝없이 흐르지 못하면 오히려 즐거워해야 합니다.
수행을 지속하는 한, 조만간 열리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맥(脈)이 뚫려 나갈 때의 그 개운함이란 무엇에도 비기기 어렵습니다.
그것을 깨달음(밝음)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계기로 하여 점점 밝아지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간화선과 소주천은 한통속,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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