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누군가를 속이려면 본문
평생 속지 않고 살았던 사람은 없으며,
또한 누군가를 속여보지 않은 사람도 거의 없다.
누군가를 속이려면 먼저 자기부터 완벽하게 속이지 읺으면 안 된다.
그쯤 되면 거의 예술(藝術) 수준이다.
하지만 완벽하게 속여 넘겼다 할지라도 속였다는 기억이 뇌 속에 남아 있다면 장사 잘못한 것이다.
속여서 얻은 이득보다 그 후의 가책(呵責)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이성(理性)이란 걸 가진 사람이라면 말이다.
정말 잘 속이려면 이 세상에서는 도저히 탄로 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낙원이나 천당, 혹은 극락, 열반(涅槃), 심판이나 개벽 같은 것이라면 매우 좋다.
죽은 사람에겐 속았다는 것조차 없기 때문이다.
속인 사람을 원망하지 말라.
속이는 사람만큼이나 속는 사람에게도 허물이 작지 않다.
대개는 속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그 일에 동참하기 때문이다.
속지 않으려면 늘 자기를 감찰(監察)하며 살아야 한다.
마음속에 욕심이 없는 사람은 결코 속일 수 없기 때문이다.
속지 말자.
그리고 누군가에게 속았다면 "오죽하면 그랬을까"라고 생각하자.
그것이 수행자의 바른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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