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漸修] 깨달음의 가치 본문
값싸게 얻은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애써서 얻은 것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몇 년의 각고 끝에 깨우친 수행자와, 몇 개월 만에 쉽게 초견(初見)을 얻은 사람의 깨달음이 같을까요?
물론 깨달음은 동일한 것일지라도 당사자가 느끼는 가치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희생을 치르고 깨달은 이는 그 깨달음을 더없이 소중히 생각합니다. 밝음의 기회를 준 스승을 아비처럼 공경할 것이고, 깨우침이 더 깊어지도록 늘 애쓰게 됩니다.
쉽게 깨닫는 것처럼 큰 복은 없지만, 소중함을 잊으면 차라리 깨닫지 못하느니만 못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소홀히 하면 깨달음에 녹이 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의 소중함을 안다면 그 가치만큼 어디에든 회향(回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 가르치는 일에 시간을 할애하거나, 깨달음을 펼치는 사업에 성의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낸 성(誠)만큼 영적 성장도 이루어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順理)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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