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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사기꾼 퇴마사

알아챔 2023. 2. 28. 08:28

얼마 전 절친(切親)으로부터 중(比丘)을 하나 소개받았다.

이야기하는 중에 그가 퇴마(退魔)에도 일가견(一家見)이 있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이 또 발동했다.

하늘 아래 자기만이 가졌다는 치료술은 일본식 지압(指壓)과 정체술(整體術)의 조합이었지만,

귀신(鬼神) 퇴치법을 소개해 준다는 바람에 재미있겠다 싶어 만났지만, 질문에는 대답을 못 하고 "초월자인 자기를 무조건 믿어라" 고만 하는... 사기꾼이 분명했다.

기본적 설명이 없이 따르라고만 해도 세상은 속아 넘어가나 보다.

아무리 돈이 급하기로서니 멀쩡한 사람이...

나의 대책 없는 호기심 이젠 접을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선도에서 가르치는 귀신은 오염된 에너지의 미미한 작용일 뿐이다.

수행자 앞에 귀신은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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