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無我論] 앵무새가 되지 마십시오 본문
밥 담았던 그릇에 김치를 담았다가 비우고 다시 국을 담았습니다.
그렇다고 그릇이 오렴되지도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설탕 만들던 회사가 라디오를 만들고 이제는 반도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가 없어졌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개었다, 흐렸다 해도 마음은 마음일 뿐입니다.
성인(聖人)이 그리 말했다고 해서 앵무새처럼 그를 따라 “내가 없다”고 하지 마십시오.
언젠가 내가 없어지는 날이 올 때까지는 나는 나에 기대어 살아야 합니다.
과연 언제 내가 없어질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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