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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無心)에서도 氣가 돌아가나요? 본문

Taiji Yoga/9.0 기운 공부: 氣 (Cultivation of Gi)

무심(無心)에서도 氣가 돌아가나요?

thedaywemet 2020. 8. 30. 08:00

"무심(無心)에서도 氣가 돌아가나요? 우리가 가만있어도 혈액 순환이 되듯이 가만있어도 氣 역시 도는 것은 아닌가요?"라는 질문(질문자의 직업은 기관사입니다)에 대해 나는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맞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무심(無心)에서도 기(氣)는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간과(看過)하신 것이 있습니다. 氣가 잘 흐를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될 때에 한해서만 氣는 원활(圓滑)하게 흐릅니다.
 
하지만 무엇이 원인이 되었든 어느 한 곳에 흐름 장애가 발생하면 처음엔 불쾌감(통증 마비)이 생기게 되고, 방치하면 기능저조가 일어나고, 나아가 그것이 병(病)의 원인이 되며, 그 정도가 심해지면 사망(死亡)하게 됩니다.
 
흐름 장애가 일어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원인을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으로 나누며 내인은 마음의 문제로서 그것을 칠정(七情: 喜怒思恐悲憂警)이라 합니다.
외인은 다양한데 첫째, 기후(風寒暑濕燥), 둘째, 음식이나 병원균의 감염, 셋째, 사건 사고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내외인(不內外因)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런 것들 모두가 氣의 흐름에 장애를 주는 것들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철도(鐵道)를 건설했다 할지라도 주기별로 기관사 교육을 실시하고 전자 제어계통을 정비하며 문제가 없더라도 늘 철로(鐵路) 정비를 하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물론 철도는 에너지(電氣)만 연결하면 움직이게 되어 있지만, 유능한 기관사가 꼭 필요하며, 천재지변(天災地變)도 있을 수 있어 운영자(control center)가 한시라도 무관심하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수명(壽命)이 다른 것입니다.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적절한 운동을 하면 氣의 순환이 좋아지지만, 과격하면 오히려 氣에 손상을 입힙니다.
운동은 나이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누구라고 칭할 것도 없이 젊었던 시절만 믿고 힘을 쓰려 하다가 오히려 급사(急死)하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소주천(小周天)이란 우리 몸에 氣의 흐름 장애를 방지하도록 에너지 자동조절 장치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치를 설치했다고 무관심해서도 안 되며, 주기적 관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급의 자동조절 장치일수록 손이 덜 가고, 또한 자동 수리도 가능해집니다.
 
자기의 심신(心身)을 늘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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