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자유가 위협받고 있는가? 본문
‘칸트(Immanuel Kant)’를 읽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자유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역사는 돌고 돈다. 지금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칸트가 위대한 것은 이론(理)과 실행(氣)의 일치, 즉 이사(理事)를 수렴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함은 너무나 중요하다. 퇴계(退溪)가 기대승(奇大升)과 율곡(栗谷)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은 너무 이(理)에만 기대고 실학(實學)을 폄하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이다. (야고보 2:14, 17)
자유(自由)는 인권과 연계되며, 사실상 미국이 문제의 중심에 있다. 미국은 자유와 인권을 가장 많이 이야기하지만 가장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이다.
미국에 언제 자유와 인권이 있었든가?
그 나라는 셀 수 없는 Native American(인디언)을 살해하고 세워진 나라이며, 흑인 노예를 경제 밑받침으로 성공한 나라가 아니던가?
자유란 무엇이며, 왜 우리에게 자유가 필요한가?
자유란, “스스로 말미암는다”라는 뜻이다. 그것은 한정된 세계인 현상계를 벗어나, 출세간, 즉 초월(trans-)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자유는 내가 만든 법(rule)을 내가 지키는 전혀 주관적 세계이므로, 그것이 나를 위협할 수는 없다. 구속이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며 전적으로 자기가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를 모르고 어떻게 자유를 말할 수 있는가?
자기를 아는 순간, 독선에서 벗어난다. 상대적 양심(良心)에서 벗어나 허물어지지 않는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위협은 본인이 허락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기억하라.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
자유는 위협받을 수 없다. 내 안에 놀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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