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자기가 소중하다

대화할 때는 상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제 딴에 아무리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상대가 재미없어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누구에게나 자기가 소중하다. 누구나 자기중심의 이야기를 하고 듣고 싶은 것이다.

왕년에... 어쩌고저쩌고, 내가 소싯적에... 등등의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 '꼰대' 소리를 듣는다.

철저히 상대의 입장에서 그가 듣고 싶어 하는 것, 그가 필요로 하는 것, 당면한 문제 중심으로 실감 나게 이야기를 해야 상대는 귀를 연다.

책에 쓰여 있는 교훈적 이야기, 꿈같은 이야기는 줄여라. 대체로 그런 이야기는 당장 손해를 좀 보더라도 참으라는 이야기이므로 지루하다.

상대는 급하다. 이 이야기가 당장 어떤 이익을 주며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것도 가급적 눈에 보이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여야 상대는 귀를 기울인다.

사람들은 판타지와 쇼킹한 이야기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그런 경향을 비웃지 말라. 너무나 당연하다.

그만큼 현재의 삶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팍팍하다는 것을 이해하라.

기운 나는 이야기, 밝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현실로 바꾸어 예까지 들어가며 이야기하라.

너무 길고 지루한 이야기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 합리와 상식에 따라 재미있게 이야기하라.

사람은 거의가 거기서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