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폭력 (2)
谷神不死

"학교폭력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학교를 없애는 것이다"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적 모순 속에서 삽니다. 석가는 "'나'라는 것은 없다"라는, 이전에 없던 진리를 발견했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이제부터는 더 이상의 고통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는 일체가 고통(一切皆苦)이라고도 말합니다. 없는 '나'에 어떻게 고통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인간은 신(神)을 찬양하기 위해 존재한다." 인간은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면서도 어떤 일을 당해도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인간을 창조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사랑이다"라고 뇌까리며 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너무 잔인합니다. 그의 자식들의 편을 가르고 한 놈은 천당, 한 놈은 지옥으로 ..

삼권분립(三權分立)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당권에 입후보한 사람들이 대통령의 눈치를 봅니다. 심지어 *핵관이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인간은 원래 자유를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에도 구속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주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신앙 대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찬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고 가르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으뜸 가르침(宗敎)이라 합니다. 단지 이익을 위한 행위(信仰)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세상엔 그런 것이 넘치도록 많은데 그것 때문에 착취 폭력이 생기고 살인이 일어납니다. 자기가 만든 것에 자기가 복종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깨달음이란 자기가 주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