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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허리를 꼿꼿이 만들지 않는 이유 모든 운동에서 자세가 중요하다. 자세는 그 사람의 캐릭터(character)이다. 선도(仙道)에선 내단공(內丹功)을 닦을 때, 허리를 자연스럽게 하라고 가르친다. 그리하는 이유는 단전(丹田)에 힘이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다. 불교를 포함한 힌두(Hindu) 계열에서는 척추에 힘을 주어 꼿꼿이 유지하라고 가르친다. 그들이 그리하는 이유는 쿤달리니(Kundalini)와 관계가 있다지만 과연 그것이 효과적인지는 의문이다. 선도(仙道)와 힌두 수행은 에너지의 시작점이 다르다. 선도는 丹田이 에너지의 발원점이지만, 힌두는 회음(會陰)을 중요시한다. 또한 선도는 기운을 회전(小周天)시켜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쿤달리니 행법은 상행하여 두정(頭頂)으로 쏘아내 브라흐만(Brahman)과 만..
프라나(prana)는 산스크리트어로 생명력, 생명에너지이며, 우주 전체에 흐르고 있는 우주 에너지이다. 즉, 프라나는 기(氣; 에너지)에 해당한다. 프라나가 신체에서 활동할 경우, 아래의 다섯가지 바유(vayu)로써 기능한다. 바유란, 산스크리트어로 바람, 흐름이라는 뜻이다. - 프라나(prana) 바유: 호흡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기운으로 머리와 흉부, 배꼽 위쪽으로 분포한다.- 비야나(vyana) 바유: 심장에서 순환계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 기운이다.- 사마나(samana) 바유: 소화를 시키는 기운이며,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에 위치한다.- 아파나(apana) 바유: 배꼽 아래 하복부에 위치하며 배설 및 생식 기능에 관련된 기운이다.- 우다나(udana) 바유: 목과 그 위쪽으로 위치한 기운으..
나디(nadi)는 요가에서 말하는 에너지, 즉 프라나(prana)가 흐르는 채널(channel)이다. 즉, 동의(東醫)의 경락(經絡)에 대응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프라나는 산스크리트어로 생명력, 생기를 뜻하며, 氣에 해당한다. 요가 경전에서 나디의 개수는 72,000개에서 수십~수백만 개에 이른다고 하지만, 그 중 중요한 것은 세 개의 나디, 이다(ida), 핑갈라(pingala), 수슘나(sushumna)이다. '수슘나'는 척수(척추 안의 신경 다발)를 통해 흐르는 에너지 통로이고, 동의의 충맥(衝脈)에 대응된다. '이다'는 수슘나 왼쪽에서 시작하고 끝나며 음(陰; 달)의 에너지가 흐르는 통로이다. '핑갈라'는 수슘나 오른쪽에서 시작하고 끝나며 양(陽; 해)의 에너지가 흐르는 통로이다.또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