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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사후(死後)에도 삶이 있을까? 천당과 지옥이 있을까? 윤회(輪廻)라는 건 과연 존재할까? 그런 생각들을 망상(妄想)이라 한다. 단지 추정(推定)일 뿐 확인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事實)만을 생각하고 믿는 것이 현명함이다. 연구심 깊은 일부 의사들은 말한다. "우리는 인간이 왜 죽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의 뇌(腦)는 그 사용 범위가 끝이 없으며, 세포들은 쉼 없이 재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이 가진 "영원(永遠)을 사모하는 마음"을 착각이라고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종(種)을 막론하고, 생명들은 본능적으로 죽음을 거부한다. 우리는 생명 연장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언제부턴가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있으며, 오래지 않아 누구나 자..
선도(仙道)는 기(氣) 공부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外道(佛道, 儒道, 基督)들과 차별된다. 기는 만물을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그것의 적절한 운영으로 만물은 생장하고, 그것이 다하면 아무리 견고했던 것이라 하더라도 맥없이 스러지고 만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몸과 마음 그리고 기(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 셋 중 하나라도 부실하거나 분리되면 우리는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없다. 생명의 핵심은 기이다. 그것이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활력소이며 우리를 살게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고도의 정신세계와 강건한 육체를 가졌다 할지라도 기(에너지)가 떨어지면 그것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다. 죽음이란 기의 기능이 정지되어 정신은 허공에 흩어지고, 몸은 분해되어 흙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