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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왜 괴로운 일이 닥치나요? 얻고 싶은 것이 얻어지지 않고, 원치 않는 일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갈구하던 것도 곧 시들해지고, 꼭 죽을 것 같던 일들도 시간 지나면 사라지고 맙니다. 실상(實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괴로움이 사라진다고 말하지만, 그 깨달음도 곧 사라집니다. 사라지지 않는 것은 단 하나, 괴로움을 알아채었던 그것, '"내"가 깨달았구나'를 알아챈 "그것(自覺)"만이 영원합니다. 그런 일을 "밝아졌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다툼은 리(理)가 우선이냐, 기(氣)가 우선이냐 였다. 그러나 그것은 남자가 먼저냐, 여자가 먼저냐를 가지고 싸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남자 없이 여자는 없으며, 여자 없이 남자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氣가 理를 따르고 있든(理發氣隨), 理가 氣를 타고 있든(氣發理乘), 그것이 문제는 아니다. 둘 중 하나가 없으면 나머지 역시 없어지기 때문이다. 자각(自覺)을 이룰 때 사람들의 공통적 경험은 상당한 에너지(氣)의 체험이다. 그러나 관리(補任)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희미해지는데, 그것이 氣와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상에 에너지 없이 작동되는 일은 없다. 깨우침을 얻었던 사람이 다시 우매해져 재관(財官)을 밝히거나..

누구라 할지라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비록 사소하다 할지라도(머리칼 잡아뽑기, 손톱 물어뜯기, 피부 손상 등) 자기에게 상처를 주는 자해(自害) 행위는 욕구불만 표출 혹은 마음(잠재의식)속 깊은 곳의 자기를 벌주는 마음이 발동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보통 부정적인 사고패턴을 가진, 멘탈(mental)은 약한 반면에 지능은 높은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욕구불만이 심해지면 칼로 긋기, 불로 지지기, 목 조르기를 넘어서서 자살로까지도 이어지는 수가 있다. 대개 고집이 쎄서 타인의 충고(상담)나 물리적 처치, 약물 치료는 임시변통일 뿐, 거의 먹히지 않는다. 운 좋게도 주변에 인격적으로 신뢰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사랑의 충고)을 청할 수 있다. 당사자가 마음을 열 수만 있다..

수행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집약된다. 하나는 자기 정체성 확인하기, 다른 하나는 에너지(氣) 활성화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시간이 나면 즐기는 취미가 아니며, 거의 의무에 가깝다. 인간이 자기본성(自性)을 모른다면, 아무리 많은 재물과 권세를 누린다 해도 짐승과 차이가 없을 것이다. 에너지 수련 역시 특별하지는 않다. 그것은 자기 밥을 자기가 찾아 먹는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최근 와서 우울증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우리는 왜 우울해지는 걸까? 그것은 전적으로 세상 특히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의사들 무슨 무슨 호르몬 때문이라고 하지만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보아야 하므로 전적을 자기관리 소홀로 보는 것이 옳다. 그래야 개선책이 나올 수 있다. 석가의 제자(아라한 급) 비구니 여러 명이 집단 자살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유를 알아본즉 석가의 죽음과 연관해 스승에 대한 의존 문제였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어떤 생각을 주로 하고 사느냐가 핵심이다. Korea가 세계 최다 자살국이라 한다. 결코 부국강병(富國强兵)과 높은 GDP가 행복의 척도는 되지 못한다. 미래를 어떻게 보고, 현재를 어떻게 느끼며 사느냐가 중요하다. 과거 어느 때보다 Mind control이 필..

세상살이가 불만족스럽다는 것은 자기가 누군지 모르고 살기 때문입니다. 몸이 여기저기 자꾸 아픈 것은 스스로 자기 기운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은 이유는 욕심관리를 못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자꾸 따돌림을 당하는 이유는 자기 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미래가 암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세상의 흐름에 무지(無知)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알아채기 공부를 하는 사람은 돈과 권력 때문에 불편하게 살지 않습니다. 에너지(氣) 공부를 하는 사람은 자기 건강을 자기가 관리하며 삽니다. 자기가 누군지 아는 사람은 자기가 하느님과 절친이라는 것을 알고 삽니다.
생명체의 진화: 설계자가 없는데 설계자가 있는 것처럼 진화했다 한때 우리는 지구가 평평한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지구는 둥글고, 이 커다란 것이 공중에 떠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으며,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같은 행성이 전체 우주에 아주 많다는 사실을…… 심지어 인간과 비슷한, 혹은 더 우수한 형태의 지적 생물체(외계인)가 다른 행성에 존재할 가능성 또한 크다는 것을. 나는 과학이 신비주의를 축소시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꿈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명백히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꿈같은 세상이란, 보통의 일차원~사차원의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이 시대 물리학자들은 10차원 이상의 우주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모든 물리법칙의 하나된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