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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수심결(修心訣)은 "도(道)에 이르기는 어렵지 않다(至道無難)"로 시작합니다. 도덕경 첫머리가 "도를 도라 하는 것이 가하다(道可道)"로 시작하듯이 말입니다. 구구한 이야기는 필요 없습니다. 어렵지 않다고 하면, 어렵지 않다고 그냥 믿으십시오. 道를 깨치려면 우선 道가 만만해야 합니다. 세상에 제일 쉬운 일은 돈 버는 일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투자만 하면 대박을 내곤 했습니다. 사실상 道는 우리 주변에 널려있습니다. 별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쓸데없이 "도를 도라 하면 도가 아니다"라는 말에 속지 마십시오. 하룻강아지가 되십시오. 그에게는 호랑이가 무섭지 않습니다 . 똥개들은 주변에 호랑이 똥냄새만 나도 가까이 못 가는데 말입니다. 그 호랑이가 종이호랑이인지, 알고 보니 친구였는지, 누..
견성(見性)에 꼭 체험(體驗)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험이 있으면 그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계기가 된다. 누구는 구름이 걷히며 백두산 천지가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 누구는 "꼬끼오" 닭 우는 소리에, 누구는 장작불이 튀는 것을 보면서, 누구는 스승이 귀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또 최근의 인터넷 카페의 누구는 기차에서 우연히 자신의 뒷모습을 보는 눈이 생기더니... 체험도 참으로 다양하다. 왜냐하면 하늘은 우리 모두가 깨닫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몇 번의 체험이 있었지만 그중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가장 강렬했던 것은 오래 묵혀왔던 왼쪽 옆구리 기맥(氣脈)이 "스르렁"하며 열렸던 체험이다. 그때는 정말로 통 밑이 쑥 빠지는 느낌이었다. 봉우(鳳羽) 선생님의 직접 지도를 받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