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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과거와 미래가 단지 생각이 만든 허깨비라면, 현재(現在)가 설 자리는 없다. 당연히 허망함과 염세(厭世)만 남을 뿐... 반면에 과거와 미래가 없어서 그 자리를 모두 현재가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직 실재(實在)만 이어지게 될 것이다. 과거와 미래가 없는 인생, 오직 현재만 펼쳐지는 인생, 그것을 가리켜 영생(永生)이라 한다. 당신의 시각은?

시간(時間)이 없으면 공간(空間)도 없지만, 시간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공간입니다. 공간이 없으면, 그것에 얹혀있는 모든 것은 신기루가 됩니다. 가만히 과거로 돌아가 보십시오. 거기에 당신의 첫사랑을 불러와 보십시오. 거기에 당신이 만났던 사람과 사건들이 있습니다. 10년 후로 가보십시오. 모양은 달라도 거기에도 사람과 사건이 있습니다. 시간은 생각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각이 무너지면 거기에 남는 것은 없습니다. 오직 텅 비고 고요함만이 있습니다. 거기에 늘상 함께 있었으면서도 가늠하기는 어려운 영지(靈智)가 묵묵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진면목(眞面目)입니다. 시간도 공간도 단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비실재(非實在)일 뿐입니다.
우리는 속고 있다. 우리는 시간 속에 살 수밖에 없고 누구도 그것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관념의 노예로 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은 인간이 만든 희대의 속임수라는 것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우리는 우리가 만든 것에 기만당하고 있다. 우리는 편의상 지구의 자전(自轉)을 24시간으로 나누었고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것을 1년이라 정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우리의 목숨까지 연계시켰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지구의 자전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거나 태양계를 벗어난다면 시간은 정지하거나 역행하게 된다. 그것은 실제로 가능하다. 참조(필견) : https://www.youtube.com/watch?v=kVCOVtXsyXI https://www.youtube.com/watch?v=GRhzKb3aYfM 그렇다면 지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