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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의성(醫聖)으로 알려진 편작(扁鵲)에게 물었습니다.“누가 가장 훌륭한 의사입니까?” “나는 병에서 오는 합병증을 낫게 하는 의사이고,둘째 형은 병보다는 합병증이 안 나게 하는 의사이고,큰 형은 병이 나지 않게 하는 의사입니다. 여러분이 판단하십시오” 병이 나지 않게 하는 의사는 그저 조용합니다.그에게 고맙다고 하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통증을 낫게 하는 의사라야, 그에게 돈을 갖다 바칩니다. 싯다르타는 병이 나지 않게 하는 법을 깨달았습니다.하지만 사람들은 그를 따르지 않고 우상 앞에 가서 엎드렸습니다. 그래서 편법으로 고통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그것이 사성제(四聖諦) 즉, 고집멸도(苦集滅道)입니다. 선도(仙道)는 말(敎理)보다는 병을 이기는 몸과 마음을 만드는 데 주력합니다.직접 하는..
마음이 부정적으로 기울게 되면, 세상에 내 편은 없는듯해 보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수련 같은 거 하지 마.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고 누가 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 같다. 그럴 때, 생각은 그만두어야 할 이유로 가득 차게 된다. 시간이 없어, 마음의 여유도 없지, 너무 멀어, 기름값도 올랐고... 재미가 없잖아, 도반(道伴) 중 마음에 드는 놈(년)도 없고, 따로 특별 대우도 안 해주고, 스승이란 사람의 짜증 나는 잔소리(프라이버시 침해), 그리고 뚜렷한 효과도 크게 없는 것 같고.... 게다가 초심(初心)은 간 곳이 없고, 수련을 지속해야 할 이유도 모호해진다. 백 사람이 수련을 시작하면 한 사람 정도나 남을까? 결국 수련을 밥 먹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만 남게 된다. 하루 수련을 못 하면 목욕 안 ..
생각을 행동으로 바로 옮기는 사람은 실패도 많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성공하고 만다. 수련도 마찬가지다. 책이나 강의(인터넷)만 듣고 실 수련은 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선도(仙道)를 제대로 닦는 사람은 없다. 수련에 대해 박학다식(博學多識)할지라도, 그런 사람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수련 역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줘야 한다. 스승 선배가 힘을 보태주고, 후배가 그 뒤를 따라야 한다. 그것을 모른다면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선도는 회귀신선(回歸神仙)을 위한 동북아(한국, 중국, 일본)의 수련법이고, 요가는 브라흐만(Brahman; 삼라만상의 궁극적 실체)과의 합일을 위한 인도의 수련법이다. *여기서의 요가는 아드바이타 베단타 학파의 사상이 입혀진 19세기 미국과 유럽에서 대중화된 요가를 말함. 인도 고대요가, 전통요가의 최종 목표는 학파에 따라 다르다. 이 둘은 서로 닮아있으면서도 꽤 다르다. 둘 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법이지만, 형(形)과 색(色)의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기본적인 시각이 조금 다르다. 선도는 상생과 순환, 즉 수평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요가는 비본질적인 것과 본질적인 것, 즉 상하 수직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때문에 수행법도 놀라울 만큼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대단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