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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우리는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아닐까? 세상엔 '내가 세상을 운전하며 살겠다'는 사람과, '운전되는 차를 타고 구경만 한다'고 생각하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자기가 운전한다는 사람은 늘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이고, 운전되는 차를 타고 있다는 사람은 경치를 즐기며 안락한 삶을 살 것이다. 물론 대다수가 전자이고, 소수의 후자가 있다. 세상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아닐까? 잠시 후 우리는 자동으로 운전되는 자동차를 타게 될 것이다. 그 자동차에 탄 사람이 할 일은 거의 없다. 단지 출발 전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차 안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불교에서는 "팔정도(八正道)"라는 바람직..
和光同塵
2024. 1. 18. 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