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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Just Look!
깨달음이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자기를 알고 나면 명상이나 최면 등 마음 조절할 일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깨달으세요. 깨달음이 없는 사람이 어찌 바른 견해(正見)와 바른 사유(正思)를 할 수 있으며 어떻게 바른 말(正語)과 바른 행동(正業)을 할 수 있겠습니까? 깨달음이 없으면 세간(世間)의 양심(良心)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고, 성직자라도 감투싸움 할 수밖에 없으며, 형제라도 사상이 다르면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법인(三法印)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성제(四聖諦) 역시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깨달음이 있으면 무상(無常)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아(無我)와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이치도 저절로 풀리니 말입니다.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쉬운 견성(..
달과 손가락
2023. 3. 20. 00:36
무아가 맞다면
불교의 중심은 삼법인(三法印)이며, 그것은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諸行無常 諸法無我 一切皆苦)'입니다. 그리고 과거 석가모니가 그랬듯, 우리의 소망도 '괴로움(苦)의 해결'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무아가 맞고, 그것이 깨달음의 요체라면, 고(Suffering)는 해결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없는데, 누가 苦를 느끼며, 또 누가 고를 해결하겠습니까? 三法印이 아니라 二法印이었으면 좋았을 법합니다. 석가모니는 브라만교(Brahmanism)의 Atman에 너무 집착했는지도 모릅니다.
달과 손가락
2023. 3. 16.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