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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우리에게는 보고, 듣고, 맡고, 맛을 알고, 접촉을 알아채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각은 살아있음의 증거입니다. 눈이 보고, 귀가 듣고, 코가 냄새 맡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차림과 앙상블을 이루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일이 벌어집니다. '봄'은 눈이 대상을 만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눈과 대상이 만난다고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조화를 일으키는 힘(氣)'이 뒤에 있어야 합니다. 그중 하나만 빠져도 '봄'이라는 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마치 자동차에 소프트웨어가 장착되어 있어도, 에너지원이 없으면 자동차가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과학계는 물질(눈과 대상)을 연구해 존재를 증명하려 하고, 정신계는 마음, 즉 조화를 일으키는 '당체(當體)'에 중점을 둡니다. 눈도 중요하고, 대상..
虛其心
2024. 1. 21. 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