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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암탉과 사자
아이가 의젓하게 자기를 살려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아이의 어리광을 적절한 시기에 끊어줘야 한다. 계속 어리광을 받아주다 보면 Mamma's boy(또는 girl)가 될 터이니 말이다. 그 점에선 제자도 마찬가지다. 모든 일을 미주알고주알 알리고 싶어 하는데, 관심을 자기에게 잡아두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와 마찬가지로 야멸차지만 적절할 때 차단해 줘야 한다. 그래야 홀로 설 수 있는 불굴의 힘이 생긴다. 수행은 외로운 여정이다. 혼자 해결하고, 혼자 성장해야 한다. 오죽하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했겠는가? 스승은 갈 길을 정해주고,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그래야 제자가 바르게 성장한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을 실현하려면 제자를 온실 속에 가두지 말고 바람 부는 벌판으로 내몰아야 ..
달과 손가락
2023. 8. 3.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