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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가치관에 대한 타인의 합리적 비판에 감사한다. 그것을 통해 내 생각의 오류를 바로잡고, 한발짝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기의 가치관을 표현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비판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발전할 수 없다. 자기 속에 갇혀 아상(我相)만을 지키기에 급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자기보다 한 수 높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자기의 가치관을 내놓고 비판을 구해야 한다.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보다 더 큰 행운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충고하기를 기피한다. 괜한 말로 그 사람과 척을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문을 열어야 상대도 문을 여는 법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자기의 문부터 여는 태도, 그런 사람이야말로..
예수가 죄가 있었던가요? 그가 할 일을 다 하고 저세상으로 갔던가요? 왜 그는 요절(夭折)할 수밖에 없었던가요? "회칠한 무덤", "독사의 자식", 등등 그의 신랄한 독설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쳐라"라고 늘 말했습니다. 비록 옳다 할지라도 남이 싫어하는 말은 자제해야 합니다. 이죽대거나 비판하는 것으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예수는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다. (마태 7:2)"라고 말했습니다. 남이 나를 욕해도 그냥 "그렇구나!"하고 묵묵히 가도록 합시다. "그럴 만하니까 그랬겠지"라고 생각합시다. 눈에 거슬려도 내 일이 아니면 참견하지 말도록 합시다. 오직 그 자리(眞理)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