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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당신도 깨달아 있다"라는 말을 늘상 듣고 살아도, 자신이 깨달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깨달음에 대한 오해 때문입니다. 깨닫고 나면 무언가 대단한 존재가 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깨달음이란 자기가 누군지를 있는 그대로 보고, 들으며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견성(見性)이라고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나"일 뿐입니다. 이 몸을 "나"라고 할 수 없고, 이 마음은 내가 아니며, 나에게 부여된 어떠한 수식어도 "나"일 수 없습니다. 나는 이 몸 안에 갇혀있지 않습니다. 나를 솔직하게 보고 들을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깨달음입니다. 그래서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고 한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여기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마치 불꽃처..
虛其心
2023. 3. 20.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