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별심 (2)
谷神不死
기독교는 인간 조상 아담이 선악과(善惡果)를 따먹은 것이 죄(罪)가 되어 사람이 죽게 되었다고 가르칩니다. 그 이야기는 모세가 기록했다는 다섯 편의 책 중 첫머리(창세기)에 적혀 있는 유대 나라의 신화(神話)입니다. 《하느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창세기 2:16,17) 》 그 나무의 열매를 가지고 복숭아라느니, 사과라느니, 주장이 분분합니다. 여자는 문제가 없었는데, 남자는 먹다가 목에 걸려 지금도 목 중앙(울대뼈; Adam's apple)이 불룩하다던가... 뱀의 유혹에 빠져 먹었으므로 사과(巳果)라..
사람에겐 분별심이 있으며, 유도(儒道)는 시비지신(是非之心)을 지(智)라 하였다. 불문(佛門)에선 깨닫고 나면 분별심(分別心)이 사라지며, 그것을 망상(妄想)이라 한다. 분별심이란, 너와 나, 좋고 싫음, 옳고 그름을 헤아려 판단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그것이 없이 어찌 세상을 살 수 있을까? 그것은 무상(無常)을 대각(大覺)한 아라한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세상 속에 살지 않으며 시각(視覺)이 전혀 다르게 된 사람에게나 가능하다. 결국 세상에 살고 있는 한, 갈등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들의 궁극적 바램은 무여열반(無餘涅槃)일 수밖에 없다. 무여열반이란 무엇인가? 결국 불교의 가르침은 무어라 설명한다 할지라도 세상의 삶을 버리라는 것일 뿐이다. 어찌 그들을 가리켜 염세적(厭世的)이 아니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