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민주주의 (2)
谷神不死

가끔 "그때가 좋았어"라며 억압받던 그 시절이 더 좋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는 왕이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오죽하면 그랬겠어, 술 때문이었다, 부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말들은 많지만 말이다.무력으로 국회와 선관위를 장악하려 했던 그 행위가 정당하다고 이 추운 겨울에 거리에 나가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이 있다.왕정(王政), 그리고 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의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이 나라에 아직도 있다.피를 그리 흘렸음에도 이 땅에 민주주의가 아직 뿌리를 덜 내렸단 말인가?왜 그런 일이 일어날까?기득권층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없이 사는 민중(民衆)들이 왜 그들의 일에 동조할까?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자기 존중(尊重)이 없어서 그렇다고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다.독재는 폭군..

한국의 민주주의는 피로 지켜왔지만, 어느덧 자본이 지배하는 못된 사회가 되어버렸다. 국민적 인기를 끌어 검찰총장에 올랐던 그는 그 여세를 모아 대통령이 된 직후 자유의 깃발을 달았었다. 하지만 그 자유는 기득권 일부의 자유에 국한되었으며, 결국은 가치와 사상 중심으로 말을 갈아탔다. 그가 말했던 자유는 이미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졌으며, 우리는 미국과 일본을 등에 업은 일당 파쇼를 두려워한다. 그는 야당과도 국민과도 대화하지 않으며, 그의 입맛대로 국정을 밀고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정권, 언론을 재갈 먹였던 사람을 문체부 장관으로, 거침없이 호전적인 장군을 국방부 장관에 앉힌 것을 보면 우리는 그의 정치적 야망을 짐작한다. 파시즘(Fascism)의 슬로건은 '믿어라', '복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