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면역력 (2)
谷神不死

소주천(小周天)이 되고 나면 면역력이 크게 강화된다.웬만한 병은 이기게 되고, 혹 침범당한다고 하더라도 곧 회복한다.병이란 氣만 통하면 힘을 잃기 때문이다.하지만 소주천이 하는 일은 그것만이 아니다.소주천은 우리의 존재 중심(주체)이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인간은 정기신(精氣神)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숨 쉬며 살고 있는 한, 몸(精)을 무시할 수는 없다.하지만 바른 눈이 되고 나면, 몸은 내가 아니며, 마음도 내가 아님을 본다.그다음부터는 신선(神仙) 같은 걸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되는데, 소주천이 단단한 에너지(氣)로 밑을 받쳐주기 때문이다.
和光同塵
2024. 12. 13. 07:16

나는 원래 약골로 타고났다. 으스스 추우며, 띵하고, 콧물이 흐르면, 어김없이 감기 몸살로 일주일은 싸고 누워 고생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모르고 지냈지만 언젠가부터(60 전후) 월례 행사처럼 치르던 그것들이 한두 시간 내리다 마는 보슬비처럼 되었다. 콧물이 나도 잠시 흐르다 그쳤고, 오한과 두통, 그리고 심한 통도 오래 가지 못하고 콧물과 함께 사라지고 만다. 면역력이 생겼기 때문이리라. 나는 우울증으로 고생해 본 기억이 없다. 물론 일이 마음처럼 풀리지 않을 때도 있었고, 더러 의기소침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장시간의 병적인 우울증으로는 발전되지 못했다. 몸이 기적처럼 변한 이유는 40부터 시작한 태극권 때문이 분명하다. 태극권을 꾸준히 하게 된 때부터 그리되었으니 말이다. 마음 문제 역시 마음의 면역력..
일상 속 바라봄
2024. 1. 4.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