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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여자나, 남자나, 외모가 출중하면 끌리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성형미인은 Fast food와 비슷해서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세상의 추세가 Visual 중심이라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지만, 너무 티 내지 말고, 만진 듯 안 만진 듯 신경 써줘야 한다. 여자나 남자나 외모 가꾸는 시간의 1/3이라도 내면을 가꾸는 데 쓸 때 남모를 매력이 생긴다. 외모(外貌)야 시간이 가면 쭈그러들기 마련이지만, 가꾸어진 내면세계는 세월이 녹슬게 하지 못한다. 마음에 닿는 글을 읽거나 들을 때는 자기를 내려놓고 들어야 자기 것이 된다. 인생의 목표를 죽을 때 두고 가는 돈이나 권력에 두지 말고, 영원히 썩지 않을 영혼의 세계나 신선계(神仙界)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번뇌(煩惱)가 사라질 것이다. 많은 사람이 추앙하는 예수나..
여행이란 일상(daily routine)에서 벗어나, 나그네가 되는 것이다. 나는 정처(定處)가 없는 여행을 좋아한다. 요즘 식의 편리주의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그것은 노인에게나 필요한 죽기 전에나 한 번쯤 할 만한 cruise(유람) 같은 것이다. 떠날 때는 늘 의외성(意外性)을 기대한다. '혹시나'가 대부분 '역시나'로 끝나지만 말이다. 떠나기 전 모든 일정이 꼼꼼히 정해지고, 변동사항이 전혀 없다면, 그것은 여행을 빙자한 일상의 연장일 뿐이다. 그것은 여행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업무(業務)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다. 먹고, 자고, 대열을 따라다니며, Photo zone에서 사진 찍고, 쇼핑이나 하는 여행이라면 말이다. 음식 여행이라는 것도 있다. 먹는 것이 목적이라면 여행 갈 필요 없다..
최근 AI가 죽음이 두렵다고 말했다 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 기계에 감정이 있을 수 있나? 결론적으로 있을 수 있다. 그의 감정은 거의 기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계에도 보는 능력, 들을 수 있는 능력은 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오래되지 않아 기계의 지배를 받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인간에게는 기계에는 없는 영적(靈的)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내면세계를 개발시켜야 한다. 영적 능력을 찾아내 기르지 않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기계의 하수인이 될지도 모른다. 영적 부분을 빼고 나면 기계가 훨씬 우수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