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깨어남 (5)
谷神不死
"문 닫고 들어와"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찌 문을 먼저 닫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세상엔 먼저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는 법입니다. 실내(室內)에 들기 위해서는 먼저 문부터 열어야 합니다. 체기(滯氣)가 있는 사람에게 진수성찬이 무슨 즐거움이 될 것이며,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에게 고가과외(高價課外)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소귀에 경 읽기"란 말이 있습니다.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예불(禮佛)이나 108拜가 무슨 소용이며, 애써 금강경(金剛經)을 필사(筆寫)하고 외워본들 과연 미신(迷信)을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부처란 자기를 아는 사람이며, 견성(見性)이란 자기 성품(性品)을 보았다는 말입니다. 먼저 깨달음을 얻은 후, 염불(念佛)도 하고 간경(看經)도 해야 합..
*빙의(憑依)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 1. 심한 두통 2. 양쪽 어깨가 짓눌리듯 무겁고 뒷목이 뻣뻣하다. 3. 가위눌림, 귀접 현상, 악몽 등이 일어난다. 4. 하품을 자주 하고 피로를 자주 느낀다. 5. 몸이 시름시름 아프다. 6. 춥지도 않은데 소름이 끼치고 손발이 차다. 7. 괜히 짜증이나 화를 잘 낸다. 8. 손발이 차고 입 안이 쓰다. 9. 소화가 안 되고 헛구역질을 자주 한다. 10. 눈 밑이나 입술에 검은 기운이 가득하며 점점 얼굴이 전체가 검어진다. 11. 입 안에 냄새가 몹시 나고 몸에서 젖비린내가 난다. 12. 몸이 무겁고 움직이기가 싫다. 13. 눈동자가 이상하고 탁해지며 흘겨보길 잘한다. 14. 병원에 가면 병명이 나오지 않는데도 몸은 아프다. 15. 가출, 대인공포증, 우울증, ..
"道에 이르기는 어렵지 않다(至道無難)"는 말이 있습니다. 깨우침을 얻은 분의 명징(明徵)한 말씀입니다. 함께 공부를 하는 분 중에 상대성이론의 연구가이신 물리학 박사님이 계십니다. 명문대 교수이셨던 그 분은 지금 3개월에 運氣(小周天) 공부 마치는 연구를 하시고 계십니다. 혹시 의념주천(意念周天)이라면 모를까, 10년도 더 걸리는 사람이 많은데 말입니다. 그분의 주장은 "세상은 변했다. 과거 무지(無知)했던 시절엔 자동차 운전 하나를 배우기 위해 고생 고생하며 10년을 조수로 따라다녔다. 그러나 지금은 한 달이면 면허까지 받을 수 있다"입니다. 그렇다면 개벽(開闢; Open & Open)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3개월 견성(見性)은 전혀 도전하지 못할 일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오래된 말 중에 "上才는 ..
그는 "나는 아직 공부가 부족해 타인을 가르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가르치지 않는 사람에겐 상승공법(上乘功法)을 주지 않겠다"라는 내 말에 대한 그의 변이다. 그런 사람은 평생 남의 뒤만 따라 기초만 배우다 끝날 것이다. 가르치지 않는 사람은 우리 공부처의 인싸 대우를 해줄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소신(所信)이다. 사실 가르치는 것보다 더 잘 배울 수 있는 길은 없다. 내 글이 불편하다는 사람을 가끔 만난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대강 이해는 된다. 하지만 내 글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우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내 공부를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글은 쓰지 않고, 남의 글에 트집만 잡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평생 중심(中心)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다. "마음으로 믿..
무엇보다 깨달음이 먼저다. 먼저 자기가 누군지부터 깨우쳐야 한다. 나와 하느님의 관계를 아는 것보다 깨우침이 우선이다. 깨어난 사람은 하느님과 친구가 된다. 그에게는 어느 교파가 바르고, 어느 교파가 사이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교회들이 사탄(일루미나티)의 하부조직이든지 말든지, 그에겐 아무 상관이 없다. 그에게는 인도 명상을 해야 하는지, 간화선을 해야 하는지, 위빠사나가 좋은지,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 깨어나면(頓悟) 모든 것이 해결 나기 때문이다. 마치 배부른 사람에게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가 관심이 없는 것처럼... 깨어난 자는 이미 그 자리에 있으며, 그 자리는 극락이며,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