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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건강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리(특히 허벅지 근육)가 실(實)해야 한다. 그곳에는 위(胃), 간(肝), 신(腎)의 기운이 상하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단전(丹田) 기운을 북돋으려 해도 역시 허벅지가 실해야 한다.그래야 단전의 압력이 올라간다. 우리 몸 근육의 70%는 허벅지에 있으며,그곳을 강화하려면 기마세(스쿼트)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허벅지를 강화하려면 태극권이 좋다. 그것은 기마세보다 몇 배 더 허벅지를 활성화한다. 기마세는 양발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에 불과하지만,태극권은 자세를 낮추고, 한쪽 발에 체중을 싣고 천천히 움직인다. 게다가 동작과 함께 자연스럽게 복식호흡(단전호흡)을 훈련한다. 격투기로 태극권을 배우는 우(愚)를 범하지 말라.그것처럼 마련한 일도 없다. 태극권 원래의 용도는 격투..

누구나 알만한 나의 스승 중 한 분은 낙상(落傷)으로 고관절을 상해 오래 자리보전하시다가 돌아가셨다. 평소 보약(補藥)은 자주 드셨으나, 많은 시간을 앉아만 계신 것이 주원인이었다. 나이가 들면 하체(下體)의 힘이 줄고 평형감각(平衡感覺)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되면 뇌에 이상이 없어도 중심 잡기가 어려워진다.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은 당연히 운동이다. 운동 중에 제일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부작용 없고 멋스러운 태극권(太極拳)이 압권이다. 태극권은 자세를 낮추고(騎馬勢) 몸의 중심을 좌우로 이동시키는 것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자세를 낮추니 하체에 힘이 붙게 마련이고, 몸의 중심을 좌우로 옮기니 평형감각이 줄어들지 않게 한다.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으나, 기운(氣運)의 운용을 통해 신선(神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