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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털럭거리는 뱃살에 연약한 팔다리... 보기도 민망하지만, 당사자인들 편할까? 요즘 부쩍 근육운동을 위해 Gym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노익장을 과시하듯 빨래판 복근에 근육 자랑 대회에 출전하는 노인도 많아졌고... 확실히 근육이 살아나면 사소한 힘쓰기나 걸음걸이가 달라진다. 하지만 근육만이 살길인가? 70이 넘은 사람에겐 억지로 만드는 근육보다는 꾸준한 체조와 간단한 walking machine으로 자연스러운 근육이 생기는 것이 건강에 더 유리하다. 무리하게 weight training을 하다가 관절 손상이 와서 고생하는 친구도 보았다. 조금 폼나게 하려면, 태극권에 자전거 타기를 추가하면 금상첨화다. 아침 바람에 명상과 함께 복근운동 15분을 추가하면 더욱 좋고...
인간은 운동을 통해 진화(進化)했다. 운동을 안 하는 것은 진화를 역행하는 것이다. 신체활동을 멈추면, 정신작용도 함께 멈춘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운동량이 줄면 체력이 약화고, 체력이 약해지면 운동하기가 싫어진다. 그런 악순환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폐쇄적이고 비관적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근육이 줄어들면 탄력이 줄어들고, 그것은 관절에 문제를 만들고, 나아가 내장 기능을 저하시키며, 따라서 면역력을 줄어들게 한다. 몸과 마음은 하나지만, 몸이 마음을 이긴다. 에너지 강화는 자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주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 기운이 있는 사람에게는 긍정적 일들이 일어난다. 그런 사람에게..
근육에는 겉 근육과 속 근육이 있다. 속 근육을 '코어'라고도 부르는데, 몸의 중심에 자리해 겉으로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태극권은 눈에 보이는 울퉁불퉁 근육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속 근육을 강화한다. 그것이 내공(內功)을 만들어 준다. 속 근육이 약해지면, 따라서 마음도 약해진다. 서 있는 것이 힘들고, 걷는 속도 역시 느려진다. 의도적으로 보폭을 넓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충분한 보폭은 뇌를 활성화한다. 뇌가 살아나므로, 당연히 치매도 예방한다. 나이 들었다 생각되면 하루 최소 30분은 걸어야 한다. 재미있게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태극권을 배워보자. 날씨가 나쁠 때는 실내에서 15분만 해도 충분하다. 태극권은 단전호흡과 함께 전신 근육을 골고루 풀어주므로 15분이 1시간 걷는 것보다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