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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불교 경전 금강경을 보면, 귀찮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말이 '아상(我相)'이며, 허망(虛妄)한 것이므로 제거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반복해서 역설한다. 그 영향인지 그 말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마치 하루 빨리 버려야 할 쓰레기 취급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한편으로는 그것을 마치 보물처럼 가슴에 지니고 산다는 것을 나는 안다. 아상(我相)이란, 단지 ‘나라고 하는 생각’이며, 나의 소유물일 뿐이다. 그것은 애지중지할 것도 못 되고, 내다 버릴 정도로 악취나는 것도 아니다. 아상(我相)은 그저 나하고 함께 사는 오랜 친구이며, 가족이다. 그것은 내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 나타났으며, 죽일 수도, 갖다 버릴 수도 없는 물건이다. 아상(我相)에 대하여 신경질적인..
Taiji Yoga/4. 에고는 죽지 않는다 (Ego doesn't go away)
2020. 8. 1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