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고와 낙 (2)
谷神不死
[선도, 불도] 머물지 마라!
완전한 깨달음은 죽음과 같다. 그래서 그것을 열반(Nibvana)이라 한다. 선도(仙道)는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자리를 지키는 것은 퇴보이다. 그것이 仙道와 불도(佛道)의 차이다. 仙道는 무상(無常)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바람직하게 생각한다. 그것을 고(苦)가 아니고 낙(樂)이라 생각한다. 머무름이 없어야 한다. 발을 떼어 놓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는 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우리의 여정(旅程)은 끝이 없다. 가고, 가고, 또 갈 뿐이다.
선도와 요가
2023. 3. 3. 13:11
인생은 즐거운 것이다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들(서양철학자 포함)은 대부분 인생을 고통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고(苦)와 낙(樂)이 하나라는 것을 모른다. 그들에게 낙은 거의 사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낙(樂)이다. 우리가 더 오래 살려고 하는 것이 그 증거다. 그들이 그리도 인생을 비관적(悲觀的)으로 보는 이유는 아직 실제적 본성(本性)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자리와 함께하는 순간, 苦도 樂도 없다. 그것들은 일어나는 당신의 생각이 그리 규정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苦가 일어나는 이유는 기운(氣運)의 흐름과 관계가 깊다. 기운의 운행만 원활하면 늙었어도 하루하루가 여유롭다. 작은 꽃 한 송이, 지저귀는 새소리, 그리고 흐르는 시냇물도 그를 즐겁게 한다.
달과 손가락
2023. 3. 3.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