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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성경(the Holy Bible)에 '재물과 하느님을 함께 구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지만, 일반 생활인과는 관계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진정한 수행자라면 다르다. 재물에 신경을 쓰는 수행자는 추해진다. 경제를 내려 놓고 살지 못한다면 영적 성장은 어렵다. 과거의 수행자는 구걸로 연명했다. 비구란 거지란 뜻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법 필요한 것은 어디서든 충족된다. 요즘에 한국에 구걸하는수행자는 없다. 수행자의 기본 생활도 신청만 하면 정부가 보장한다. 수행자라면 관심사가 달라야 한다. 세상 모두를 얻었어도 미래를 잃었다면 무슨 이익이 있으랴!

생활이 어려워 아기를 낳지 않는 것이 아니다. 전쟁과 가까운 시기에 오히려 출산율이 높아진다.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 1. 경제발전, 소득증대 2. 자기중심 사고 3. 부정적 미래관 똑똑할수록 자기 우선주의가 된다. 지적인 능력이 없어 출산율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출산율 저하(底下)는 걱정할 일이 아니다. 지금도 아기 하나 얻기 위해 고생하는 여성이 많다. 출산은 우주심이 알아서 조정한다. 우리는 단지 깨달음에 힘쓸 뿐이다.

나는 누가 나를 노인, 혹은 할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싫지 않다. 내 마음속의 노인이나 할아버지는 바로 경륜(經綸)으로 통해왔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사회가 젊은이 중심으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노인의 위치는 중심을 잃어가고 있다. 심지어 노인을 비하하는 풍조도 유행하고 있다. 섭섭지만 노인이 대접받던 세상은 이제 그만이다. 그나마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늘 청결을 유지하고, 명품은 아니더라도 너무 꾀죄죄한 분위기의 옷은 내다 버려야 한다. Kiosk로 직접 주문하는 습관도 들여놔야겠다. 며칠 전에 창피하게도 그 기계를 30분이나 주물러 간신히 주문을 넣었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휴~ 젊은이라 할지라도 동년배처럼 대접하기로 했다. 초면에는 결코 반말을 쓰지 않기로 했고... 더 많이 공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