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깨달음의 체험이 꼭 필요한가? 본문
사람은 누구나 깨달아 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깨달음은 세수하다 코 만지기보다 더 쉽다는 말도 있다.
이제는 그런 정도는 누구나 아는 세상이 되었다. 정보 공유화의 시대, 우리는 스마트폰만으로도 원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가리켜 개벽(開闢)이라 한다.
그렇다 할지라도 깨달음의 체험은 꼭 필요하다. 그것은 마치 아버지가 집을 한 채 사서, "너에게 준다"라고 말씀하신 것만으로 "이 집은 당연히 내 집이다"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다.
나는 내가 산 집을 남에게 빼앗긴 적이 있다. 등기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내 집임을 분명히 하려면 법원에 가서 과연 이 집이 내 이름으로 등기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버지가 "네 집이다"라고 했다고 해서 내 집은 아닐 수 있다. 등기가 된 것을 확실히 확인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이해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확실한 체험도 역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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