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감각으로 깨달음에 이른다 본문
"야반삼경(夜半三更)에 문빗장을 만져 보아라!"
'앞으로 스님이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제자의 질문에 대한 경봉(鏡峰) 스님의 답이었다.
어떻게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느냐에 대해서 그가 말한 가장 명쾌한 답이 아니었을까?
향기에 취할 때, 맛난 것을 먹을 때, 부드러운 것을 만질 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행복해진다.
왜 그럴까? 깨달음의 자리 본래면목(本來面目)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chance)이기 때문이다.
혹시 그 순간 당신이 깨어있다면 즉시 본래면목(깨달음)과 하나가 될 것이다. 그것을 가리켜 돈오(頓悟)라 한다.
깨어있음이란 잡념들에서 벗어나 있는 순수의식이다. 夜半三更 문 빗장을 만질 때 당신은 어떻게 될까?
아무 생각도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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