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성명쌍수에 대한 일반적 오류

성공(性功)을 마음을 닦는 공부라 한다면 명공(命功)은 몸을 다스리는 공부이다. 성공의 목표가 사람이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을 닦아서 밝은 지혜, 즉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 한다면 명공은 생명 활동의 제1원을 찾아 그것을 키우고 다스려 깨우침을 완성하는 것이 최종의 목표이다.

 

성명(性命)의 일반적 오류에 대하여 세 가지로 정리해 보도록 한다.

 

첫째, 정신과 육체를 이원적으로 보는 사상이 만연되어 있다. 동양사상은 그 둘을 근원적으로 하나(不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성과 명을 처음부터 분리시켜 생각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도식(仙道式) 사고방식은 아니다.

 

둘째, 앞에서처럼 육체와 정신의 훈련이라면 심신쌍수(心身双修)라 할법한데 각기 선천적(先天的) 원인(原因)이 되는 성명(性命)이라는 납득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셋째, 그 해석을 따른다 할지라도 육체와 정신 어느 쪽을 먼저 수련할 것인가의 문제가 생긴다. 성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성공(性功)이 닦이면 명(命)은 저절로 닦아진다 주장과 명공(命功)으로 기초를 만든 후 성공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첨예(尖銳)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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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흔히 성공(性功)은 내단공(內丹功) 즉 정공(靜功)을 통해서, 명공(命功)은 외단공(外丹功) 즉 동공(動功)으로 닦는다고 알고 있는데 바른 이해입니까?

 

답 : 오해입니다. 수행자가 내단공을 진행하던 외단공을 진행하던 그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닦는 자의 주관심사가 어디에 있느냐로 결정됩니다.  그의 관심이 견성(見性), 즉 대자유에 있다면 무엇을 닦던 그것은 성공이 되는 것이며 건강개선이 주관심사라면 100년을 닦아도 명공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