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관자재(觀自在) 본문

달과 손가락

관자재(觀自在)

thedaywemet 2019. 6. 10. 08:00



깨달음은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것을 '관자재(觀自在)'라고 합니다.

사람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하는 것은 생각이며, 그것이 분별심(揀擇)을 일으키며, 그것이 번뇌(煩惱)를 가져옵니다.

그 생각들은 모두 보이는 것들(見聞覺知)에 의해 생겨납니다. 그것을 가리켜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합니다.

보고 싶은 것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영(零: Zero)의 자리, 즉 생각이 없는 자리(無念無想), 보이는 것이 없는 자리(無所不在)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때 활동을 개시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있었던 마음과는 다릅니다. 그것을 순수의식(純粹意識)이라고 합니다.

그 후 보고 싶은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관(觀) 입니다. 그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게 됩니다. 눈을 뜨고 있든, 감고 있든, 상관없습니다. 육안(肉眼)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가리켜 깨달음의 주체인 "觀自在"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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