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영화 보듯이... 본문
마음을 비우고 잘 살펴보면 누구나 알아챌 수 있는 것이 '그것'이다.
이 생각, 저 생각이 방해해서 처음엔 다소 어렵겠지만....
그것을 알아챈 사람을 불교에선 깨달은 자, 부처(Buddha)라 부른다.
하지만 알아챈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는다.
세상을 살다 보면,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느끼는 것, 생각나는 것을 따르며 살 수밖에 없다.
산에서는 깨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오면 원상복귀(原狀復歸)다.
그것이 소위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큰 고민이다.
그냥 세상과 흐르며 살면 안 될까?
기쁨과 괴로움에 나를 맡기면서...
영화 보듯이 그런 것들을 고요히 지켜보면서 말이다.
‘나’는 몸과 마음, 그리고 에너지(氣)로 이루어져 있고,
마음은 겉마음, 속마음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통틀어 ‘나’라고 한다.
하지만 생사가 없고, 변하지 않고, 시공(時空)에 구애받지 않는 것만을 ‘나’라고 한다면,
나머지 대부분은 가치를 잃고 물러날 수밖에 없다.
그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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