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 본문
공부해야 할 필요가 없는 학생에게는 유능한 선생이 필요 없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마음에 와닿지 않는 학생을 공부시킬 수 없다.
20년 전의 도움을 지 않고 나에게 넉넉히 용돈을 보내오는 사람이 있다.
그는 내가 교사로 일할 때 성적이 떨어져 고민 상담을 해왔던 학생(당시 고2)이었다.
나의 집중 지도를 받은 그는 10개월 만에 모의고사 점수를 100점 올려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고,
승승장구하여 지금은 작은 회사의 경영자가 되었다.
내가 초능력을 사용한 것은 물론 아니다.
내가 그에게 해준 것은 왜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를 찾아내게 한 것뿐이다.
그는 자기 마음을 살펴 스스로 의욕을 일으켰다.
시작은 선생에 대한 믿음이었겠지만, 마무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제아무리 능력 있는 선생이라도 의지가 없는 학생의 성적을 올려줄 수는 없다.
수행(仙道수련) 역시 마찬가지다.
스스로 필요를 인식해야 하고,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
그런 사람에게 소주천(小周天)은 그림의 떡일 뿐이고, 나는 무능한 선생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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