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청하지 않으면 말하지 말라 본문
아무리 상대에게 유익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들어주기를 강요하지 말라.
오히려 역효과를 볼 뿐이다.
청했을 때만 이야기를 해주고, 그 외엔 가급적 잠잠하라.
그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읽은 것이 많으면 당연히 말하고자 하는 충동이 온다.
하지만 자제하라.
속히 내뱉지 말고, 속으로 삭이라.
수행이란 침묵(沈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잡념들이 줄어들 때 비로소 본래면목(本來面目)이 드러나는 것이다.
운동도 한 번에 힘을 다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해야하듯 말도 마찬가지다.
가고 또 가라.
그것이 성통공완(成通功完)을 이르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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