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정치인과 무속 본문
정치인들이 역학자(易學者)나 무당(巫堂)에게 의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나약함과 비겁함 때문이다.
또한 일이 그릇되었을 때 그 책임을 다른 곳에 돌리기 위함이다.
국가의 미래를 자기가 설계할 수 없다면,
그 책임을 자기가 질 수 없다면, 당장 물러나야 한다.
정치인이 아니고 사기꾼 모리배이니 말이다.
얼마 전 유명했던 S라는 곱게 생긴 한 무당이 있었다. 그녀는 3년 후 남북통일이 된다고 방송을 통해 힘주어 예언했다.
당시 분위기가 그럴 만도 했었다.
하지만 약속한 시점이 한참 지나도 통일은 되지 않았다. 30여 년 전 이야기다.
우연한 기회에 TV를 통해 변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 허언(虛言)은 자기 것이 아니라 자기가 모시는 귀신(鬼神)이 가르쳐 준 것이라 자기 책임은 아니라고 말했다.
역시 책임회피.
그녀는 자기의 미래도 자신 있게 말 못 하는 한 없이 나약한 존재였다.
우리는 어찌하면 좀 더 당당하게 살 수 있을까?
귀신이든, 돈이든, 외부적인 것들에 대한 의존부터 우선 끊어내야 하지 않을까?
728x90
반응형
'일상 속 바라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自性] 외롭고 우울할 땐... (0) | 2023.03.07 |
---|---|
성공의 느낌 속에 살라 (0) | 2023.03.07 |
빙의는 부정적 의식 (1) | 2023.03.07 |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0) | 2023.03.07 |
실정(失政)이 아니었을까? (0) | 202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