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임은정 검사 본문
그녀는 1974년생 호랑이띠, 나와 띠동갑이다.
호랑이는 사자도 이겨 먹는 짱짱한 전투력을 가진 동물이며, 특징은 다른 존재들을 의식하지 않고 홀로 지낸다.
아니, 그들이 호랑이의 시선을 피한다고 말해야 맞다. 눈에 띄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7년마다 심사를 해서 부적격 검사를 가려낸다.
엊그제 그녀는 무사히 적격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근무평점이 최하위(?)인 데다 윤 정권의 미운털이 그리도 많이 박혀 조마조마했는데도 말이다.
심사에 불출석한 심사위원이 3명이나 되는 정족수 부족 때문이라는데, 그녀와 척을 지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녀는 추측한다고 했다.
사주(四柱)에 호랑이가 하나만 있어도 도문(道門)에 든다고 했다.
호랑이는 신선(神仙)과 친구이기 때문이란다.
그녀는 선문(仙門)에 들 자질이 있다고 본다.
나는 호랑이를 두 마리나 가진 사주(地支)를 가졌다.
그녀처럼 치고받는 세상살이였지만 배는 고프지 않은 명운(命運)이고, 또 그리 살았다.
임은정 화이팅!!!
728x90
반응형
'일상 속 바라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기술] 세상엔 선함도, 악함도 없다 (0) | 2023.03.05 |
---|---|
왜 우울해지는 걸까? (0) | 2023.03.05 |
내가 갈 길은 내가 책임진다 (0) | 2023.03.04 |
질문의 구체화 (0) | 2023.03.04 |
글쓰기로 배운다 (0) | 2023.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