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自性] 아니고, 아니고, 아니다, 그러면.. 본문
내가 누군지를 아는 것을 깨달음이라 하며, 내가 누군지를 알려면 내가 아닌 것들을 모두 내려놓으면 됩니다.
우선 눈에 보여지고 귀에 들리는 것, 눈과 귀, 보고 듣는 기능은 내가 아닙니다. 내 몸과 내 마음은 내가 사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생각도 아니고 느낌도 아닙니다.
무엇인가라도 있으려면 내가 있어야 하며, 없으려 해도 '내가' 없다고 해야 합니다. 나는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언제나 나(?)와 함께 있습니다.
나를 찾는답시고 별다른 짓을 하지 마십시오. 이해는 하지만, 여행도 떠나지 말고, 템플스테이도 하지 마십시오. 나는 한 번도 나(?)를 떠나 있은 적이 없습니다.
내가 있어야 세상도 있으며,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습니다.
자존심도, 자존감도 나는 아닙니다. 그것 역시 '내'가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자, 이제 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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