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신앙과 진리 본문
믿음이란 확인이 불가능한 사항에 대해 실제성을 부여하는 것(바라는 것의 실상)이며, 나타나지 않은 것을 증거(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로 채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스스로 선택했든, 타인에 의해 유도되었든 매우 주관적인 것이며, 설명이 불가능한 것에 대한 강요이다.
그 믿음이 혼자만의 것일 경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것이 타인에게 강요되는 절대적 信仰(우러러 받드는 믿음)으로 탈바꿈 되고나면 우리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된다.
나는 믿음을 신앙으로 바꾸는 자들을 잘 이해한다. 그것이 그들의 재산과 권력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믿음와 眞理를 동의어로 만들고, 신앙을 종교(宗敎)라 주장하지만 결코 믿음이 진리일 수는 없으며 신앙이 종교일 수는 없다.
우리는 무엇이든 믿을 수 있지만 그것이 진리일 수 없고, 맹목적이라 할지라도 신앙은 자유이지만 그것을 宗敎(최고의 가르침)라 칭할 수는 더더구나 없다.
오늘은 이런 믿음, 내일은 저런 믿음이 어찌 불변의 진리일 수 있으며, 모든 신앙단체가 각기 주장하는 그들만의 교리를 어찌 최고의 가르침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모든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자기정체성의 확인(見性) 뿐이다.
믿음이든, 진리든, 신앙이든, 종교든 모든 것의 주체는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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