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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현타가 왔다"라는 말이 있다. '현타'란, '현재 자각 타임(Time)'의 약어(略語)로, 그것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현재의 자각(自覺)으로 연결되는 깨어있음, 즉 깨달음의 시간을 의미할 수 있으며, 다른 하나는 욕구 충족 후에 밀려드는 허탈감, 내지는 충격에 의해 머리가 멍해진 상태를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는 주로 후자를 가리킨다. '현타'를 불가의 무념무상(無念無想)에 견주는 사람도 있으나, 에너지 차원에서 볼 때 무념무상은 에너지가 새지 않는 상태(漏盡)이지만, '멍'함에 빠지는 상태는 에너지가 낭비되거나, 에너지 부족 상태이다. 사정(射精) 직후 힘을 못 가누고 정신이 멍해져 바로 곯아떨어지는 남자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선도(仙道)에서 말하는 '..

‘운우(雲雨)의 정(情)’을 이야기하면 누구나 흥미를 느끼게 마련이다. 그만큼 인생사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남녀의 사랑이다. '접이불루(接而不漏)'라는 말이 있다. 소녀경(素女經) 등에 나오는 말로, 남녀가 서로 관계를 맺되 사정(射精)은 자제한다는 말이다. 젊어서는 다소 낭비해도 큰 문제가 없겠으나, 건강을 챙기거나 에너지(精) 수행을 하는 사람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접이불루를 접이불사(接耳不射)라고도 하지만, 그 말은 사정을 전혀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물이 고여 있으면 썩게 되듯이, 정액(精液)도 주기적으로 배출하지 않으면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 관계 시 세 번에 한 번꼴은 시원히 내어놓아야 여성을 위해서도 유익하다. 사정을 제어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소주천을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