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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숨이 끊어지고 나면, 모든 육체 활동은 정지한다. 그 순간, 의식(意識)과 에너지 그리고 몸은 분리된다. 더는 사람이라 할 수 없는 수동적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것을 '혼비백산(魂飛魄散)'이라 하는데, 혼(魂)은 날아(飛)오르고, 몸(魄) 흩어져(散) 흙이 된다. 우리는 정기신(精氣神), 즉 몸(精)과 기(氣), 그리고 의식(神)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도(仙道) 공부의 핵심은 의식과 에너지(氣)를 계합(契合)시키는 것이다. 보통은 숨이 끊기면 에너지가 없는 혼(魂)만 남는데, 그것은 작용력은 없어도 사라지지는 않는다. 마치 전원(電源)이 끊긴 컴퓨터처럼... 그것을 귀신(鬼神)이라 한다. 우리가 에너지(氣)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의식(神)과 에너지를 합일(合一)하기 위함이다. 이유는 에너지가 없으면 전..
일상 속 바라봄
2024. 3. 10.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