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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자력수행과 타력수행
수행이란 스스로의 힘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타력 수행이란 말은 적합하지 않다. 이성을 가져야만 가능한 것이 자력 수행이다. 그것은 마치 밥 먹는 것과 같다. 언제까지나 억지로 밥을 떠먹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타력 수행이라면 그것은 신앙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신앙을 가진자는 깨달을 수 없다. 타의에 의해 목표가 이미 정해진 것이 신앙이기 때문이다. 신앙에 빠지려면 눈을 멀게 해야 한다.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면 신앙에서 벗어나게 된다. 맹신자가 아니면 신앙에 빠질 수 없다. 자력 수행에서 바라볼 대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자력 수행이라도 처음엔 스승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도움을 기대할 수는 없다. 너무 어릴 때는 떠먹여 줄 수 있다. 하지만 아기들도 곧 스스로 먹겠다..
달과 손가락
2024. 2. 23. 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