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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사실(事實)에 준하여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리 말하거나, 암시 혹은 돌려 말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사실임에도 그것이 듣고 싶지 않거나,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가 곁에 있을 때는 가급적 삼가서 말해야 합니다. 그것을 사회성이라고 합니다. 때로는 거짓말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것을 '하얀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모두 진실은 아닐 수 있습니다. 늘 크로스 체크(cross-check)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가짜 뉴스를 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문이라 해서 100% 믿어서는 안 됩니다. 신문도 장사입니다. 그들도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내용을 싣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행(修行)..
무슨 일이든 아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아는 것만으론 힘이 없다. “해 봤느냐”라고 물을 때, 대답이 시원치 못하면 그것으로 신뢰를 주지 못한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어야 하고, 그것이 배와 팔, 다리로 이어져야 한다. 책이나 타인의 것을 빌려 지식으로 축적한 사람도 스스로 안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은 질문을 두려워한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만나면 짜증을 낸다. 그래서 Cross-check가 필요하며, 늘 행동으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책에서 얻은 지식으로만 사는 사람은 세상을 반만 사는 것이다. 자기 말로 할 수 있고 행동으로 보일 수 없다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다. 가슴에 절절히 와닿는 그런 인생이야말로 아는 것이고, '살았다'라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