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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아마겟돈(Harmagedon)이란 신(神)들의 전쟁이다. 그 전쟁에 그들이 인간을 끌어들이려하는 이유는 에너지 때문이다. 승전(勝戰)을 위해선 끝없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들은 마치 재벌들이 개미투자자들의 돈을 끌어가듯, 잡신부터 조물주를 자처하는 신들까지, 그들은 인간들의 에너지를 뺏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뒤에 숨은 신(神)들의 관심사는 오직 인간들의 에너지이다. 그들(神)이 질투가 심한 이유는, 스스로 조물주라고 허세를 부려도 그들에겐 늘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출애굽기 20:5) 과연 그들이 조물주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그들의 주장일 뿐이다. 정말 그들이 창조주라면, 어찌 인간이 가진 에너지를 탐내겠는가? 어리석은 인간들(..
'비교(比較)'는 나와 그것, 나와 네가 다르고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나와 그것, 나와 네가 하나라는 것을 알아채면 비교는 사라진다. 비교는 지옥이다. 그것은 나를 분발시켜 다소 개선의 여지를 주기도 하지만, 대개는 나를 힘들게 하고, 좌절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주범이 된다. 소식(消息)이 오면 비교하는 마음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나와 세상이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며, 내가 우주이고, 세상 모두가 나로 연유하여 존재한다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이다. 깨달음이 훌륭한 것은, 세계 속에 내가 있고, 세계가 모두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것을 대자유, 본래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뜻의 '환지본처(還地本處)'라고도 한다.